[서문]
홍제동 갔다가, 홍제동 제일 높은 곳에서 보았던 그 동네가 홍은동 이었다.
개천을 따라 올라가면 대부분이 언덕길로 된 아늑한 그런 동네다.
수많은 좁은 골목들이 익숙해질 무렵, 유진상가 근처부터 허물어지기 시작했다.
2011년부터 2017년까지의 홍은동을 찍은 사진집이다.
현재는 볼 수 없는 그런 모습들이 사진 속에만 존재하고 있었다.
그곳에서 살았던 분은 분명히 실향민의 마음이었으리라.
홍은동은 여전히 홍은동이며, 조금씩 바뀌어갈 뿐이다.
홍은동은 여전히 나에게 있어서도 진행 중이다.
- 이용민
이용민
거창대성고등학교 졸업
서울디지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
<도서출판 누구나>대표, 사진집 위주 전자출판
(www.upaper.net/luoes)
블로그 : http://blog.naver.com/axl96
LUOES 시리즈 사진집 출간(2014~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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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신년, 촛불집회의 순간들, 사진집(2017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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